정통 일본식 돈까스 맛집, "호 천 당"(신창점)

정통 일본식 돈가스 맛집 호천당 광주 신창점 

[일본식 정통수제 돈가스전문점]

 

 

옛날에 생각해 보면 나의 첫 돈가스는 부모님 손에 이끌려 경양식 돈까스집에 방문해서 포크와 나이프를 이용해 조금씩 잘라서 입속에 가져다 먹으면 너무 나도 행복했던 시절이 떠오르곤 합니다. 특히 겉면은 바삭한 빵가루와 고소한 기름냄세 그리고 속에는 부드러운 고기에 육즙이 가득한 내 어린시절 자장면 이후 최애 음식인데요 요번에 추억을 회상하며 광주 신창점에 위치한 일본 전통식 돈까스 전문점을 방문해 보았습니다. 수많은 돈까스 집이 있고 예전에 제주도에서 방문해서 먹었던 연돈과 비교해서 맛 평가도 해보겠습니다. 호천당 본점은 2017년도에 개업해 서울 대치동에 위치해 있고요 현재는 각 지역에 약 20여 개 정도 매장이 있습니다. 호천당 뜻은 넓은 하늘을 의미하며 일본식 전통 돈가스와 소바, 카레를 한국인의 입맛에 맞게 연구하여 만들었다고 해요.

 

 

호천당 매장에 들어서면 4인테이블과 2인테이블이 있고 왼쪽에도 키오스크와 테이블이 몇 개가 있어요. 막힌 것보다는 뚫려있어 답답하지 않아 창가 자리도 괜찮은 거 같아요. 저는 제일 안쪽에 앉아서 구경하였어요.

 

호천당 내부에 들어서면 입구에서 기다리는 것이 있어요. 어르신들이 싫어하는 식당에는 항상 키오스크가 있어요. 요즘 어렵다 보니 인건비 절감을 위해 키오스크를 많이 사용하는데 여기도 사용하지만 먼저 자리에 앉고 테이블에 메뉴판이 있기 때문에 충분히 보신뒤에 키오스크에 가셔서 주문하시면 됩니다. 혹시 키오스크 사용이 어려우신 분은 직원분 호출하여 안내받으시거나 주문해 주시면 됩니다. 

 

호천당 메뉴구성

메뉴에 보시면 1인 정식 구성이 가성비가 괜찮은 거 같아요. 요즘 물가에 세트나 정식이 이 정도면 친구나 가족들이 함께 방문해서 먹어도 괜찮을 거 같아요. 또 메뉴판은 총 4장으로 구성되어 있고 단품으로도 판매를 하는데 첫 장을 열자마자 돈가스 두께가 2.5cm를 강조하고 있어요 그만큼 자부심이 있는 거 같아요. 그다음은 단품 돈가스가 있고 소바나 우동 등 사이드 메뉴 구성이 있어요. 마지막으로 나베나 덮밥이 있는데 이건 일본식 덮밥이라고 생각하시면 되는데 제육볶음 좋아하시는 분은 무조건 좋아할 맛이에요. 요번에는 먹지 못하였지만 예전에 친구랑 와서 가츠나베 먹었더니 너무 맛있었어요.

 

 

 

슈퍼점보세트 [가락국수]  -12,000
[ 수제생돈가스는 2.5센치 두께의 돈육을 사용하여 겉바속촉 ]

수제 돈까스는 정말 겉바속촉이고 겉면의 바삭한 빵가루에 어느 정도의 고소한 기름냄새로 입이 즐거운데 속 안에 있는 고기에서 육즙이 팡팡 터져 나오는데 너무 맛있습니다. 연돈과 비교해도 손색없을 정도로 육즙이 정말 어마어마합니다. 또 세트 구성품으로 함께 나온 가락국수에는 유부와 어묵이 많이 들어있는데 우동의 본모습을 다 갖췄으며, 요즘 우동에 쑥갓 올려주는데 없는데 여기는 향긋한 쑥갓을 올려주는데 향긋하니 괜찮습니다.

 

점보세트  모차렐라 치즈돈가스로 변경 13,500 
[100% 자연산 치즈만을 사용하여 만든 시그니처 메뉴]

호천당 시그니처 메뉴 중 하나인 모차렐라 치즈돈가스는 100% 자연치즈를 사용하여 만든다고 해요. 6조각으로 나오는데 한점 한점 치즈가 아주 꽉 차 있어요. 꾸덕꾸덕한 치즈가 시간이 지나면 점점 흘러나와요 그만큼 많이 꾹꾹 눌러 넣었다는 이야기겠죠? 치즈는 정말 쭉쭉 늘어나면서 와 내가 정말 치즈 돈가스를 먹었구나 라는 생각이 절로 들어요.

연돈과 비교해보면 연돈은 카츠볼처럼 약간 둥그렇고 치즈가 치즈가 엄청 많이 들어있고 4조각 바게 안되지만 한입에 먹지 못해 반틈씩 먹었다면 호천당 모차렐라 치즈돈가스는 한입에 먹어도 치즈맛을 충분히 느낄 수 있을 정도예요. 개인적으로 연돈도 무척 맛있지만 호천당 치즈돈가스에 한 표를 주고 싶어요. 점보 세트에서 치즈를 추가하면 수제돈가스에서 치즈돈가스로 변경도 가능하니 저처럼 변경해서 드시면 좋을 거 같아요.

 

마지막으로... 사장님의 센스가 보이는 마스크 걸이대가 각 테이블마다 붙어있어요. 마스크 규제가 풀렸다고는 하지만 아직까지는 조심스러워서 항상 쓰고 다니는데 늘 거의 주머니에 넣고 다니는데 이렇게 있으니 너무 좋은 거 같아요 ^^